엄마~
맛있게 드시고 잘 가셨어?
며느리 둘다 참석했고
부산에 있던 큰손녀도 엄마보러 왔고
집이 북적북적해서 엄마가 좋아했을꺼같아
마지막 술잔 내가 올리며 했던 말...
1년내내 마음에 걸리고 사무쳐서
다른날은 몰라도 제사날은 꼭 올꺼라 믿어서
울면서 변명아닌 변명을 했어
그런데도 여전히 마음에 남아 떨쳐지지가 않네
엄마...
하고싶은얘기가 너무 많았어
아마도 혼자 지내는 제사였으면
밤새도록 엄마를 붙잡고 놔주지 않았을지도 몰라
이렇게 엄마의 첫기일이 지나가고
다시 엄마없는 시간들이 흘러가네
엄마~
요며칠동안 잠을 잘 못자고 감정이 복받쳐서
시도때도없이 울며 지냈더니
지금 많이 지치고 몸이 아파
엄마가 드시고간 음식들 내가 마저 먹으며
살도 좀 찌우고 기운차릴께 걱정하지마..
어제 엄마,아버지 보고와서
점심먹으며 태림이랑 오랫동안 엄마,아버지 얘기를 했어
그시간이 내게 위로가 됐나봐
미칠것같은 마음이 좀 진정이 됐으니까 아무 걱정마
너무 사랑하고 너무 보고싶은
우리 엄마,아버지...
두분 함께 잘 지내고 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