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사랑하는 아빠께


아빠 둘째 딸 왔어요 오랜만에 왔지?

벌써 아빠 하늘나라 가신지 2주기네

어제는 왠지 잠이 한 숨도 안 오더라고

그때 기억이 떠올라서인지..아빠가 가시던 날 내가 마지막을 못 지켰던 게 떠올라서인지.....

아빠 많이 보고싶다 정말 많이

지금도 워커 밀고 가는 어른들 보면 아빠 생각 많이 나

길 물어보는 어르신들 보더라도 아빠 생각 많이 나

아빠 생각 많이 나서 나한테 길이라도 물어보시면 어떻게든 알려드리고 아빠 생각 많이 한다

아빠 닮은 사람들 길가에서 보면 빤히 쳐다보게 되네

아빠 정말 많이 그립다

최근에는 꿈에도 안 나오네

황도 볼때마다 울아빠 생각나네

아빠가 달달한 과일 좋아했잖아

제사상에 황도 올려주고싶은데 복숭아는 올리면 안된다고 하더라고?

아빠 많이 보고싶다 엄마도 아빠를 많이 그리워해

그리고 내가 결혼해보니까 엄마가 빈자리가 많이 클 것 같아

아빠 엄마 잘 지켜줘

많이 사랑해 항상 아빠 생각하고 있어

내가 예전만큼 자주 가거나 편지쓰지 못해도 아빠 사랑하는 마음은 항상 잊지않는다는 거 잘 알아줘 사랑해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