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4. 사랑하는 어머니❤의 음성을 듣고 참았던 눈물을 흘립니다. ㅠㅠ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어머니가 보고플때 언제든지 어머니 모신곳으로 달려가지 못하는게 더 마음 아파 울고 싶어도 참고 있었는데,

오늘은 어머니의 음성을 듣고 하염없이 소리내어 울어 봅니다.

(좋은 소식으로 어머니께 기쁨을 드려야 되는데..

어머니도 마음 아파하실텐데..)


평소 한국에서 걸려오는 전화나 연락을 받으면 덜컥 겁부터 났던 나.

늘 조바심 내며 아버지❤어머니가 응급상황으로 연락 오는게 아닌가 싶어 핸드폰을 항상 옆에 두고 있던 나..


오늘은 오빠한테 카톡이 와서 아버지한테 무슨일이 있는게 아닌가 놀랐는데,

어머니의 음성파일을 찾아서 보내 주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심하며,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교회에서 찍은 어머니 은퇴식 동영상의 모습과 음성이 유일한 긴 영상이었는데 ,

오늘, 최근에 오랜시간 어머니의 음성이 담긴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통화중에 뭔가를 잘못 눌러 녹음이 된거 같은데,

어머니 생각날때 목소리라도 저희 들으라고 그렇게 남겨 놓으신거 같은 생각에 더 눈물이 납니다. ㅠㅠ


코로나 사태로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내심 오기를 기다리고 계셨을텐데.. (이모와 통화하며 고춧가루를 나한테 줄것도 사야된다고 하시며 "혹시 여름에 애가 오려나.." 하는 어머니의 음성이 담긴 파일.. ㅠㅠ)


어머니께 다하지 못한 효도..

어떤 일에도, 생각만 해도 후회 되는 일이 많지만,


정말 후회가 되는건 작년 여름에 티켓을 끊고도 코로나 사태로 인해 혹시라도 오고가며 어머니께 안 좋은 바이러스를 옮기면 어쩌나 하는 염려와 걱정으로 가지 못하고 티켓을 취소한것.. (어머니❤아버지를 보러 갔었어야 했는데..)


또 한가지는 어머니의 입원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 갔지만

코로나 사태가 뭔지.. 한국에 도착 해서 음성 결과가 나왔어도 의무적 2주 격리로 병원에 가보지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것이 정말 가슴에 못이 박히듯 마음이 아픔을 이루다 말할 수 없습니다.


이모부님, 이모님 생신날입니다.

어머니가 살아 계셨음 3자매 오붓하게 모이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을텐데..

나보다 더 어머니한테 잘하고, 딸같이 예뻐했던 이질녀 진*이가

어머니랑 함께 했던 추억의 사진을 가끔씩 보내 주어 어머니 모습을 볼수 있어 고맙고, 이곳 하늘안 추모공원에 어머니께 편지를 쓸수 있게 아이디까지 만들어 주어

이렇게 글을 올리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답니다.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천국에서도 항상 건강하시고, 기쁨과 행복의 시간 보내시고,

늘 평안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 온라인 추모관에 업데이트가 안 됐었는지 어머니가 안치된 곳을 볼수 없었는데(오빠가 어머니 보러 갈때마다 사진과 영상을 보내주어 보고 있지만)

혹시나 하고 오늘 온라인 추모관에 들어가 보니 드디어 어머니가 계신 곳을 볼수 있네요!! **


2021년 1월 17일, 어머니가 천국 가신지 76일이 되는 주일에..

미국에서 딸 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