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엄마...너무 보고싶은데..


엄마~ 8월이 지나가네

엄마를 떠나보낸 8윌...

오늘 종일 비가 오고 있어


옥상에 화분들 올려다 놓고 거기에 이런저런

작물들 키우던 우리엄마..

작년에 집앞에 마을 텃밭이 생겨서

밭 한이랑 얻어 그곳에 이것저것 심어놓고

매일 둘러보곤 했었는데...

떠나기 며칠전 김장무씨만 뿌려 놓고

사다놓은 알타리무씨는 끝내 뿌리지 못했었지...

그때 사놓고간 그 알타리무씨 내가 토요일날 뿌렸어

그런데 이렇게 비가 와서 제대로 싹이 나오려나 모르겠네


엄마..

그때 그 김장무 수확 하면서

내가 얼마나 숨죽이며 울었는지 알고 있어?


텃밭에 남아있는 엄마 모습이 너무 많아서

그 기억이 너무 슬퍼서 하지말까 생각했었는데

엄마가 이 밭을 얻었을때 기대하고 들뜨던 모습이

눈에 선해서 그만두질 못하겠더라구

어렵게 한이랑 얻은건데...

계속하는것도 아니고 3년동안만 하는건데..

이걸 안하면 하늘에서 엄마가 속상해 할것 같아서

옆집언니 도움 받으며 내가 하고 있어

그런데 엄마가 없으니까 이 또한 아무 재미가 없네

그저 좋아하던 엄마모습이 아른거려서 눈물이 나고

이제는 그모습을 볼수없어서 또 눈물이 나고...


엄마~ 난 여기서 이렇게 지내고 있어

엄마는 거기서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어?

너무나 보고싶은데...

너무나 궁금한데...

소식한자락 들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밤 꿈에 와줘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