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엄마! 큰아들 규봉이


엄마! 큰아들


벌써 9월이네 내일이면


오늘은 시원해 하네 이 정도 날씨면 딱 좋겠는데 비만 많이 안오면..


주말엔 몸이 조금 않좋아서 못왔네..입가에 수포가 생겼어...피곤하면 생기는거


쬐끔 아프네..밥 먹을때 입 벌리면


금방 좋아지겠지..


오늘은 본사로 출근했어 있다가 광주로 다시 내려 가야해..


일하는 시간보다 이동하는 시간이 더 많네...요며칠은 그래서 피곤했나봐


여전히 잠은 잘 못자 ...요즘은 그리 큰 걱정도 없는데 그러네....


술도 몇잔 마시면 금방 취해버리고...나이는 못 속인다는 말이 실감이 나네...


내일이면 벌써 9월이네...시간이 빨리가는 것도 무심하고 너무 안가는 것도 무심하고...요즘 내맘이 그런가봐


나 영어 공부랑 다시 기술사 공부 시작했어....꼭 자격증을 따고 영어를 잘해야겠다는 것보다는


뭔가를 꾸준히 하는게 좋을것 같아서 ....영어랑 기술사 공부는 미련이 남네..다른건 안남는데


자꾸 엄마 병간호 하던때 엄마 모습이 떠올라서 슬퍼 ...거의 매일 봤으니...


엄마 마지막 모습도....내가 지켰으니...


내가 오늘 이런다....어제 TV에서 비슷한 사연을 봐서 그런것 같아...내일 같아서...


이런게 이제는 일상이 될것 같아...


슬픔은 이기지 않고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 드릴려고...


엄마가 그립고 보고 싶은데 어쩌겠어..


추석전에 엄마 만나러 갈께...


그때까지 즐겁고 재미나게 맛난거 많이 드시고 계셔


내엄마 울엄마!